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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랜드마켓] 시흥 목감지구, 강남까지 30분 거리… 수도권 서남부 신흥 주거단지로 뜬다

강남순환고속道·신안산선 목감역 등 개통 앞둬

올 하반기엔 세계 최대 가구쇼핑몰 '이케아' 입점

테마별 친수공원도 … 2016년까지 8,316가구 공급

시흥 목감지구 B6 블록 조감도.


지난해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시흥 목감지구에서 최초로 분양한 A6 블록 공공분양주택은 최고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전체 625가구의 절반이 넘는 384가구가 공급된 59㎡A1형은 청약 1순위 신청 당일 이미 배정 가구 수의 200%를 초과하며 조기 마감됐다. 특히 청약이 완료된 이후에도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프리미엄)이 5,000만원 가량 붙는 등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 4월 분양한 B5 블록 10년 공공임대 단지도 최고 8대 1의 청약률(평균 청약률 3대 1)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공동주택용지 역시 지난해 12월 B4·B7 블록과 올해 5월 B8 블록 모두 높은 경쟁률로 매각됐다. LH 관계자는 "시흥 목감지구는 광명 시흥지구를 주축으로 시흥 은계·장현지구와 함께 서울 서남부권 프리미엄의 견인차 구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까지 30분' 서남부 신흥 주거 중심지= 시흥 목감지구는 약 174만7,688㎡, 1만2,105가구 규모로 계획된 공공주택사업지구다. 북쪽으로는 광명 시흥지구가, 서쪽으로는 장현지구, 북동쪽으로는 광명 소하·광명역세권지구가 둘러싸고 있어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편리한 교통 여건으로 인해 30분 이내 강남 생활권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은 시흥 목감지구의 가장 큰 특징이다. 오는 2016년 개통될 예정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까지 3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오는 2020년 이후 개통되는 신안산선 목감역을 이용하면 광명과 신도림, 여의도까지 교통 체증 없이 출퇴근할 수 있다. 여의도까지는 20분 이내 생활권 진입이 가능해진다. 이밖에 △2017년 목감-수암간 도로 확장 △2018년 장현-목감간 도로 개설 △2018년 광명-서울고속도로 개설이 이뤄지면 인근 지역에서의 진입은 더욱 쉬워진다.

지구 내 도로 여건 역시 조남-월곶간 동서로 6차선 확장 공사(2016년 개통 예정)와 목감지하차도 확장공사(2014년 예정)가 완료되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으로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 광명역세권지구에 코스트코와 롯데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있으며 올해 하반기 세계 최대 생활 가구 쇼핑몰인 이케아(IKEA)까지 입점하게 되면 쇼핑 특구로서의 역할도 담당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녹·수·인 개발 통해 차별화= 시흥 목감지구 개발계획의 중심을 차지하는 것은 녹지와 친수공간, 보행체계 구축이다. 일단 시흥 목감지구 전체를 연결하는 녹지체계가 구성된다. 초·중·고 교육시설은 통학의 안전성을 고려해 조성된 녹지축 인근에 집중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목감지구를 연결하는 수경체계도 만들어진다. 물왕저수지 주변에 수변 학습공간과 소하천을 활용한 테마별 친수공원을 통해 자연과 도시 간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민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구 전체를 순환하는 보행 동선과 자전거 도로를 만든다. 또 보행축 주변에 공공시설과 주민편익시설, 교육시설을 배치해 주민들의 일상생활이 자연스럽게 집중되는 커뮤니티 공간을 형성할 예정이다. 또 세대 간 융합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한 지역 내에 혼합해 배치하며 단일생활권을 구성하기 위해 기존 시가지와 연결된 기반시설이 설치되며 신안산선 전철역 주변의 역세권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2016년까지 8,316가구 공급 계획= LH는 시흥 목감지구에 2016년까지 8,31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지난해 '완판'된 A6 블록의 공공분양주택 625가구와 올해 4월 공급된 B5 블록의 10년 임대주택을 제외하고 새로 집들이가 예정된 가구는 7,346가구다.

당장 다음 달에는 B6 블록 공공분양아파트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74~84㎡형 아파트 592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LH는 정부의 거래 활성화 기조와 규제 완화 정책으로 인해 매매전환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2015년에 △B3 블록 584가구(분양·11월) △A1 블록 756가구(영구임대·2월) △A3 블록 1,004가구(분납임대·3월) △A4 블록 420가구(10년임대·4월) △A5 블록 1,204가구(국민임대·12월)가 잇달아 공급될 예정이다. 또 2016년에는 △A7 블록 534가구(분양·1월) △A2 블록 636가구(분양·7월) △B1 블록 722가구(분양·7월) △B2 블록 505가구(10년임대·2월)가 들어설 예정이다.

토지는 올해 112필지, 20만813㎡ 규모가 공급된다. 공동주택용지는 오는 7월 60㎡ 이하 1필지(2만8,717㎡)와 60~85㎡ 2필지(7만 8,596㎡), 85㎡ 초과 1필지(3만608㎡)가 예정돼 있다. 단독주택용지는 9월 1만2,985㎡ 규모의 땅이 새 주인을 찾게 된다. 또 상업용지는 근린생활시설용지와 주유소용지, 준주거용지, 상업용지 등 59필지 4만9,907㎡가 각각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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