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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7000원 돼야 남자 흡연율 27% 달성

정부의 목표 대로 2020년까지 남성 흡연율을 20%대로 떨어뜨리려면 현재 한 갑에 2,500원 수준인 담배 가격을 7,000원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펴낸 보고서 ‘담배 규제 기본협약 추진의 성과제고를 위한 정책과제’에 따르면 담뱃값이 7,000원으로 인상될 경우 2020년까지 남성 흡연율을 27%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11년 의결된 제3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남성 흡연율 목표치를 29%로 잡고 있다.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은 국민건강증진법에 의거해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최은진 연구위원은 ‘코리아 심스모크(Korea SimSmoke)’의 모형 분석 결과를 인용해 담뱃값을 7,000원까지 인상하면 2020년께 남성 흡연율을 27.6%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위원은 “다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인상과 함께 담뱃값 포장 규제, 금연 구역 지정, 금연 치료 등의 비가격정책도 함께 따라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담뱃값이 500원 인상된 이후 남성 흡연율이 60%에서 51%까지 급감했다. 하지만 이후 담뱃값이 2,500원 수준에 계속 머물면서 흡연율 역시 43~48%대를 오락가락하고 있다.

2010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5세 이상 남성 흡연율이 40%를 넘는 곳은 한국뿐이며 터키(39%)·에스토니아(36.8%)·일본(32.2%) 등의 국가 외에 대부분의 유럽 선진국들은 20~2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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