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다. 영화 ‘미스터 고’굳이 꼭 봐주세요”
배우 성동일은 8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언론 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이같이 드러냈다.
성동일은 ‘미스터 고’에서 스포츠 에이전트 성충수 역할을 맡았다.
그는 “슛 들어가기 전에 컷마다 감독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놔서 현장에서 불필요한 장면을 만들 필요가 없었고, 슛 들어가기 전에 동선까지 만들어서 준비를 다 했다”며 CG 주인공 ‘미스터 고’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릴라 대역 친구가 너무 훌륭하게 해줘서 문제 없이 찍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미스터 고’를 처음 보았다는 그는 “처음 봤는데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며 “가족들이 다 볼 텐데 저 링링(고릴라 미스터 고)을 데리고 오라고 하면 어쩌냐”며 걱정을 했다.
성동일은 김용화 감독과 전작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감독에게 차기 작품 제의가 없었냐고 물었다.
그는 “국가대표 이후 2년 만에 감독에게 연락이 왔다, 야구 좋아하냐고, ‘미녀는 괴로워’ 이후에도 갑자기 연락이 와서 스키 탈 줄 아냐고 물었다”며 “아마도 작품 제의가 와도 2년 후가 되지 않겠냐, 아직은 그런 제의가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하여 슈퍼스타가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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