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오피스텔의 건축허가 물량은 1,219동, 연면적 293만7,444㎡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10년의 431동, 125만5,641여㎡와 비교해 동수로는 약 2.8배, 연면적으로는 2.3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오피스텔 허가 면적은 지난 2008년 306개동 143만2,000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에는 227동 50만4,000㎡로 급감했었다.
소형 주택공급 확대 목적으로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고 월세임대 가능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시 2010년부터 공급이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해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 인허가 면적의 54% 수준인 159만2,368㎡(470동)이었으며 이중 서울은 214동 50만8,035㎡였다. 부산 53만648㎡(18%), 대전 20만2,240㎡(6.9%) 등 대도시권의 건축물량이 많았다. 지난해 착공 물량은 총 929동, 230만4,000여㎡로 전년(293동, 79만1,000여㎡) 대비 각각 217%, 191% 증가했다.
준공 물량은 전국 347동, 66만2,000여㎡(1만4,296실)로 2010년 대비 연면적 기준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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