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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이란핵등 집중논의"

15일 G8 정상회담…사안마다 입장차 커 합의는 어려울듯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오는 15~17일 열리는 G8(선진7개국+러시아) 정상회의에서 에너지안보와 이란핵ㆍ북한미사일 문제가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그러나 사안마다 각국의 입장 차이가 커 공동합의를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G8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로부터 보다 안정적인 에너지확보 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올초 같은 가스중단 사태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국영 가즈프롬의 독점구도 타파와 러시아 당국의 확실한 공급보장책이 포함된다. 반면 러시아는 공정한 가격과 정당한 대우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역설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미사일과 이란 핵문제도 주요의제로 다뤄진다. 따라서 이들 양국에 대해 무력까지 포함하는 제재 방안을 추진하는 미국ㆍ유럽연합ㆍ일본 등과 외교적 해결을 주장하는 러시아가 대립할 전망이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공동 회담에 앞서 14일 열리는 단독 회담에서 양국의 입장차이를 줄이기 위한 시도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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