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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다음 목표는 그랜드슬램

LPGA 메이저 2연승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가 올 시즌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메이저 2개 대회를 싹쓸이했다.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에서 끝난 여자골프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세 차례 연장 끝에 카트리오나 매슈(44ㆍ스코틀랜드)를 누르고 우승했다. 메이저 통산 3승이자 올 시즌 4승, LPGA 투어 통산 7승을 이룬 것이다. 한 시즌에 메이저 대회 백투백 우승(연승)은 지난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8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박인비는 "무척 힘든 날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더니 우승이 찾아왔다"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시기에 관계없이 5개의 모든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박세리도 아직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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