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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 주말의 하이라이트] 팀 USA-팀 자메이카 "계주로 최강자 가리자"

여자 해머던지기 하이들러는 세계新 가뭄 끝낼 유일한 희망

숨가쁘게 달려온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어느덧 폐막을 앞두고 있다. 막판 관심은 역시 단거리의 양강인 미국과 자메이카의 자존심 싸움이다. 여자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기세가 등등한 미국과 우사인 볼트의 남자 100m 실격으로 주춤한 자메이카가 마지막 힘을 짜내 맞대결에 나선다. 이밖에 세계 신기록 가뭄을 해갈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여자 해머던지기와 한국의 마지막 희망인 남자 마라톤이 끝까지 달구벌을 달굴 전망이다. ◇계주로 최강 가리자=2년 전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미국은 자메이카를 2위로 따돌리고 4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은 그러나 지난 대회 1,600m 계주, 400 허들 등을 포함한 단거리 종목 금메달 개수에서 자메이카에 뒤졌다. 3관왕의 볼트를 앞세운 자메이카는 총 7개의 금메달로 미국을 1개 차이로 제치고 단거리 최강국으로 등극했다. 2년 전과 달리 현재까지는 미국이 우세인 이번 대회 단거리는 이제 남자는 200m(3일 오후9시20분)와 400m 계주(4일 오후9시), 여자는 100m 허들(3일 오후9시)과 400m 계주(4일 오후8시35분), 1,600m 계주(3일 오후8시40분)까지 총 5개 종목만을 남겨뒀다. ‘팀 USA’일까, ‘팀 자메이카’일까. 동료들과의 호흡에 국가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하이들러 세계新을 부탁해’=4㎏ 해머에 대회의 평작과 흉작이 갈린다.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 우승자이자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던 베티 하이들러(28ㆍ독일)는 대회 첫 번째 세계 신기록의 사실상 유일한 희망이다. 하이들러는 지난 5월말 자국 할레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79m 이상(79m42)을 던져 세계기록을 다시 썼다. 올 시즌 톱 10 기록 가운데 6개가 하이들러가 세운 기록이다. 4일 오후 6시15분 펼쳐지는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하이들러가 과연 몇 m를 던질 수 있을까. 하이들러마저 세계기록 경신에 실패할 경우 대구는 아테네(1997년), 에드먼턴(2001년), 오사카(2007년)에 이어 사상 네 번째 ‘세계 신기록 제로’ 대회로 남을 수도 있다. 해머던지기에 앞서 4일 오전 9시에는 남자 마라톤이 벌어진다. 간판 지영준(30)이 컨디션 난조로 출전을 포기했지만 정진혁(21)과 황준현(24)이 각각 2시간9분대와 10분대 기록을 갖고 있다.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칠 경우 메달 획득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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