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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금리 조기인상 우려와 애플 부진에 하락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애플 주가 하락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7.55포인트(0.57%) 내린 1만7,013.8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3.10포인트(0.65%) 하락한 1,988.44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40.00포인트(0.87%) 떨어진 4,552.29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신제품 공개에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폰 6’, ‘아이폰 6+’ 등 신제품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0.37% 하락했다.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연준의 통화·금리 정책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조기 인상 우려가 불거진 것도 주가 하락에 한몫 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전날 투자가들이 연준의 긴축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 7월 구인 건수는 467만 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늘었다. 지난 6월 구인 건수도 468만건으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전미중소기업연맹(NFIB)이 발표한 8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96.1로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0월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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