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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 개청 121주년 맞아

부산세관이 3일 개청 121주년을 맞는다. 지난 1876년 부산항 개항에 이어 1883년 부산해관으로 처음 문을 열어 국내 최고의 세관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부산세관은 현재 부산시와 경남 지역 6개 세관, 4개 출장소를 관할하는 국내 최대 본부세관이기도 하다. 2003년 기준으로 부산경남본부세관이 전국 세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직원 1,152명(27%), 수출통관 324억400만달러(16%), 수입통관 404억1,600만달러(23%), 관세 징수액 7조2,279억원(25%), 입출항 선박 6만3859척(44%), 컨테이너 반출입 물량 1,054TEU(81%) 등으로 관세행정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부산 북항의 감시장비를 현대화해 500m 거리의 차량번호판까지 판독할 수 있는 고성능 CCTV 64대를 설치하고 대형 멀티비전스크린, 선박ㆍ선원ㆍ적재화물ㆍ출입차량 정보 소프트웨어를 갖춘 종합감시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선진 세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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