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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없는 '특별한 차' 갖고 싶다면…

■ 국산차

현대차 벨로스터 튜익스

국내 완성차 브랜드들도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브랜드의 전략은 기존에 복잡했던 트림(세부 모델)을 단순화는 대신 스페셜 에디션을 강화하는 것. 단일 차종에서 다양한 특성을 지닌 패키지 모델이 대거 추가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나만의 개성을 더할 수 있는 장치를 차종별로 늘리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튜닝이다. 현대차는 튜익스라는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쏘나타 튜익스 팩'은 고성능 서스펜션 등을 추가해 운전의 재미를 더하거나 18인치 프리미엄 휠에 미쉐린 타이어, 카본 리어 스포일러 등으로 멋을 부릴 수 있게 했다. 현대차의 벨로스터나 기아자동차의 쏘울 등에는 외관에 다양한 형태의 데칼(자동차에 스티커를 이용한 장식)로 남들과 다른 차를 만들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10명 중 1명은 데칼을 이용해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볼 수 없던 스페셜 에디션 모델의 출시도 줄을 잇는다. 개성을 중시하는 20~30대 젊은층이 선호하는 경차나 중소형차에 주로 적용된다.

한국GM이 지난해 영화 트랜스포머 개봉에 맞춰 외관을 변형해 1,000대 한정으로 출시한 스파크 트랜스포머 스페셜 에디션은 3개월 만에 완판됐다. 인기에 힘입어 한국GM은 올해 스파크 스트라이프 에디션과 타투 에디션을 출시했다. 올 초 크루즈에 흑룡의 해를 맞아 17인치 블랙 알로이 휠과 블랙 가죽시트 등 검정색으로만 멋을 낸 '더 퍼펙트 블랙'도 출시했다.



르노삼성은 스페셜 에디션에 가장 적극적이다. 차량용 오디오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들을 위해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보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해 'SM3 보스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고 고객들을 유혹한 데 이어 최근에는 SM5에도 이를 추가했다. 지난해에는 SM5에 디자인과 편의성을 각각 추가해 SE블랙, LE익스클루시브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같지만 조금은 다른 차량의 수요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자동차회사들은 고객들의 성향 파악을 위해 힘쓰며 변형 모델 출시를 위한 특별팀을 꾸리기도 한다. 국내 완성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차량 출시 주기가 평균 5년 안팎이라 신차 효과가 떨어지는 시점에 판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내놓고 있다"며 "다양한 니즈를 수용하기 위해 전과 달리 외관이나 편의사양만을 바꾼 것이 아닌 차량 자체로 남과 다른 만족을 제공하는 모델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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