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1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콘서트 <리슨 투 더 씨엔블루(Listen to the CNBLUE)>는 씨엔블루가 데뷔 전부터 준비한 공연이었다. 티켓 오픈 1분만에 매진됐고 공연 당일에도 시작 2시간 전부터 팬들이 모여들었다.
정용화는 눈짓 몸짓으로 재롱을 떨듯 여심을 녹였다. <레디 앤 고(Ready N go)><타투(Tatoo)> 등으로 분위기는 한층 달궈졌다. 다른 아이들 밴드와 달리 리드 보컬에 대한 쏠림 현상이 덜했다. 기타리스트 이종현은 <그럴겁니다 잊을겁니다>를 솔로로 불렀다. 베이시스트 이정신와 드러머 강민혁도 열정적인 연주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공연에 주인공이 됐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러브(Love)><스위트 할리데이(Sweet holiday)><사랑빛>으로 이어진 중반부였다. 멤버들이 객석의 호응을 유도하자 모든 관객이 일어나 합창하듯 노래를 연이어 불렀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노바디(Nobody)><나만 바라봐><엄브렐러(Umbrella)> 등을 록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였고 <외톨이야> <원 타임(One time)><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 등을 앙코르로 불러 공연을 매조지 했다.
씨엔블루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8월에는 홍콩과 싱가포르 9월에는 태국과 타이완 일본 10월 중국 등 아시아 6개국을 도는 투어를 펼친다. /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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