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만 버디 7개 '부활 샷' GS칼텍스매경오픈 첫날…5언더로 단독선두김경태는 2타차 공동3위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깊은 슬럼프에 빠졌던 지난 2006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강지만(32ㆍ토마토저축은행ㆍ사진)이 부활 샷을 날렸다. 강지만은 1일 경기 성남의 남서울CC(파72ㆍ6,961야드)에서 개막된 제27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골프대회(총상금 6억원) 첫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 국가대표 아마추어 송태훈(신성고1)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가 됐다. 2006년 우승 이후 상금랭킹 3위까지 올랐던 강지만은 지난해 랭킹 68위까지 급추락했고 올 들어서도 지난주 소속사 주최 대회인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컷 탈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 10번홀부터 출발했던 그는 13번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낚았으며 후반 들어서도 1ㆍ5ㆍ9번홀 등에서 1타씩 줄여 버디를 모두 7개나 기록했고 보기는 2개에 그쳐 5언더파의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 강지만은 "지난주 예선 탈락 후 더 이상 물러서면 안 되겠다 싶어 그동안 진행했던 스윙 교정을 멈추고 예전 우승할 때의 스윙으로 복귀했다"며 "그동안 성적을 내지 못해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이번에 극복하고 싶다"고 우승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지난해 우승자 김경태(22ㆍ신한은행) 등 4명이 3언더파 공동3위에 랭크돼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한편 우창완(26ㆍ토마토 저축은행)은 시드가 없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자 평소 절친한 김창윤(27ㆍ휠라코리아)의 캐디로 필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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