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ㆍ4 전당대회를 앞두고 실시하는 지역위원장 공모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서울 광진 갑 지역에 단수 공천을 받았다가 금품 제공 의혹이 제기되면서 후보직을 박탈 당했다. 결국 이 지역엔 김한길 의원이 전략 공천돼 당선됐다. 전 전 의원의 금품 제공 의혹은 지난해 12월 법원에 의해 ‘혐의 없음’으로 무죄 판정을 받았다.
전 전 의원은 “당 지도부에 계셨고 현재 유력한 당권 후보로 관측되고 있는 김한길 의원의 지역에 도전장을 내는 것은 어찌 보면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무모함으로 비칠 수도 있지만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당의 혁신, 그리고 당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당하게 공천을 박탈한 민주당이 전혜숙에게도 기회를 주는 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경쟁이 될 수 있도록 지역위원장 선출방식을 신속하게 결정하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