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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전세값 1000만원 이상 아파트, 강남 집중

전세시장의 장기 약세에도 불구하고 평당 전세가격이 1000만원을 넘는 아파트가 19개단지 7948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고가 전세단지는 모두 서울지역내 위치해 있으며 주상복합아파트보다 일반아파트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유니에셋(www.uniasset.com)에 따르면 평당 전세값이 1000만원을 웃도는 단지(주상복합아파트 포함)는 총 19개단지로 117개평형 7948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강남구 12개단지 △서초구 4개단지 △용산구 3개단지 등으로 모두 서울지역내 몰려있다. 유형별로는 일반아파트의 경우 △강남구 9곳 △서초구 3곳 △용산구 2곳 등 14개단지에서 69개평형 5382가구가 평당 1000만원이 넘는 전세값이 형성돼 있다. 주상복합아파트는 강남구 3곳을 비롯해 서초구와 용산구가 각각 1곳 등 모두 5개단지로 47개평형 2566가구가 평당 전세값이 1000만원 이상이다. 평당 전세값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I-PARK)' 81평형으로 1975만원에 이른다. 이어 이 아파트 88평형이 평당 1932만원으로 두번째로 비싼 전세값을 형성하고 있다. 전국 평당 최고 매매가 기록마저 보유하고 있는 이 아파트는 이외에도 50평형대에서 70평형대까지 전 평형에서 평당 전세값이 1400만원대 이상을 보이고 있다. 일반아파트 가운데는 용산구 이촌동 `삼성리버스위트'가 평당 1300만원을 기록한 50평형을 비롯해 전 평형에서 1000만원 이상의 평당 전세가를 나타냈다. 또 최근 조망권 소송에 휘말려있는 이촌동 `LG한강자이'와 강남구 논현동 `동양파라곤'도 전 평형에서 평당 전세값이 각각 1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강남구 대치동 `빅3'아파트인 선경1ㆍ2차와 개포우성1ㆍ2차 등도 1000만원 이상의 평당 전세가를 기록하고 있다. 주상복합아파트에서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단연 돋보인다. 이 주상복합은 일부 저층 소형 평형을 제외한 1ㆍ2ㆍ3차 단지 모두 평당 전세시세가 1000만원을 훨씬 넘는다. 특히 1차 100평형대 펜트하우스 물량은 평균 평당 1800만원대의 전세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밖에 용산구 한남동 `현대하이페리온'의 70평형대 이상 대형평형과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77평형도 각각 평당 전세값이 1000만원 이상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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