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웰치 전 GE회장은 “성공하고 싶다면 골프를 배워라”고 했고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은 “골프는 자신과의 끝없는 싸움”이라고 할 만큼 경영자들에게 골프는 스포츠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경영자들은 골프를 치면서 인맥을 넓히고, 어려운 거래를 성사시키기도 한다. 때로는 화사의 사활을 건 협상을 성공으로 이끌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경영자들은 골프 18홀을 ‘커뮤니케이션 허브’로 부르기도 한다. 골프 18홀은 목표설정, 위기관리, 책임의식, 선택과 집중, 승리를 위한 준비 등을 배울 수 있는 경영현장의 축소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흑인이 성공하기 어려웠던 시절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던 스탠리 오닐 전 매릴린치 최고경영자를 성공으로 이끈 요인 중 하나도 골프였다. 냉정하기로 소문난 그였지만, 필드에서 사람들은 그의 새로운 면모를 보고 호감을 보였다. 자신의 실력을 당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바로 18홀 그린에서 만든 것이다. 저자는 세계적인 경영자들이 골프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골프를 경영에 활용하는지를 자세하게 소개한다. 18홀을 경영과 협상의 장소로 활용하는 방법, 그리고 골프실력이 성공을 위해 갖춰야 할 필수조건이 되는 이유 등 골프와 경영에 얽힌 궁금증에 저자는 명쾌한 답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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