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의 이러한 위협 및 도발적 행위에 대해 안보 관계부처가 빈틈없는 대비책을 강구하는 한편 한미 동맹차원의 강력한 억제력을 유지하고 국제사회와의 공조 노력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서해상에서 우리 함정에 대해 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군사 대비태세를 철저히 하고 만약 북한이 도발할 경우에는 단호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 임금인상 조치에 대해 “개성공단은 남북이 상호 도움이 되는 사업인데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이익을 취하거나 독단적인 운영을 해서는 발전할 수 없다”며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원칙을 지키는 가운데 남북 당국간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일방적 조치에 대응해 나가는데 있어 우리 입주기업들도 개성공단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정부의 노력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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