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일본 민주당 선거공약은 ‘반(反) 아베노믹스’

과도한 엔화약세에 ‘나쁜 물가상승’ 우려"…헌법 96조 선행개정ㆍTPP도 반대

작년말 정권을 자민당에 내주고 지지율이 한자릿수로 추락한 일본 민주당이 ‘아베노믹스(아베 총리의 경제정책) 반대’를 7월 참의원 선거 공약으로 제시했다.

1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 발표한 참의원 선거 공약(매니페스토) 최종 초안에서 아베노믹스에 대해 ‘강한 부작용을 수반하는 정책’으로 평가했다.

또 “과도한 엔화 약세와 (고용 확대와 임금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는) ‘나쁜 물가상승’을 야기하는 등 많은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가이에다 반리 민주당 대표는 “아베노믹스는 국민생활을 파괴하는 것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국민생활을 보호하고 사회보장제도의 근본적 개혁을 통해 연금과 의료를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에너지 절약 기술의 보급 ▦농림수산품 수출 확대 ▦중소기업 지원강화 등 독자적인 ‘성장전략’으로 근로자 임금 상승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헌법의 내용 수정에 앞서 개헌 발의요건을 현행 중ㆍ참의원 각 3분의 2에서 각 과반수로 낮추는 이른바 ‘헌법 96조 선행개정’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도 공약에 명기했다.

또 일본이 참가하기로 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 대해서는 국익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탈퇴도 불사한다”고 강조했다. 또 집권시절 마련한 정책인 ‘2030년대까지 원전가동 전면 중단’ 방안도 공약에 그대로 담았다.

민주당은 내부 조율과정을 거쳐 오는 25일 공약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sed.co.k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