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2.88포인트(1.23%) 뛰어오른 1만7,584.5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23.29포인트(1.16%) 상승한 2,025.9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57.73포인트(1.26%) 오른 4,650.47로 마감됐다.
이날 증시 반등은 국제 유가 급락세 진정이 이끌었다. 이날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1.5% 오르며 모처럼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12월 FOMC 의사록 공개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위원들은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저물가가 기준금리 인상을 막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상을 서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 유가 하락은 전반적으로 미 경제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그렉시트) 우려 완화도 투자 심리를 회복시켰다. 독일이 그리스의 차기 정부와 부채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나온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개장 직전 민간조사업체 ADP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민간 부문의 고용은 24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1만8,000명을 웃도는 것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