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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국 아파트값 10%이상 상승
입력2006-06-21 10:47:24
수정
2006.06.21 10:47:24
양천구 34%로 1위…강남구 22%
올 상반기 전국의 아파트값이 10% 이상 올랐으며 특히 양천구는 3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1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1월 이후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10.31%로 나타나 작년 동기의 8.49%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12.87% 올라 지방의 1.84%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수도권중에서는 서울이 14.27%, 신도시 18.30%, 경기도 10.14%였다.
서울의 구별 상승률을 보면 양천구가 34.10%나 올라 최고를 기록했다. '버블세븐으로 지목된 목동을 포함하고 있는 양천구는 강남 집값잡기의 풍선효과로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강남구가 22.91% 올라 2위였으며 용산구(18.16%), 서초구(17.86%), 강서구(16.04%)도 상승률 '톱 5'에 들었다. 이어 송파구(15.14%), 동작구(14.36%), 영등포구(14.16%), 강동구(11.85%), 마포구(7.41%)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강북구(1.05%), 금천구(1.46%), 은평구(1.82%) 등은 오름폭이 미미했다.
신도시중에서는 산본이 26.73%나 올라 최고였다. 산본은 판교신도시 분양의 영향도 있었던 데다 부녀회 담합까지 이뤄지면서 시세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산본에 이어 평촌이 23.47%, 일산 18.74%, 분당 16.54%, 중동 13.79% 등이었다.
경기도에서는 군포시가 19.74% 올랐으며 과천시 19.28%, 용인시 16.70%, 의왕시15.77%, 고양시 15.50% 등 신도시 주변의 상승률이 대체로 높았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3.61% 오른 가운데 서울이 4.99%, 신도시 4.29%, 경기도 3.70% 등이었다. 서울 강서구(10.03%)와 양천구(10.55%), 신도시 산본(10.26%) 등은전셋값도 10%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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