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은 2014년 3월 문을 연 ‘장항스카이워크’ 입장객이 지난해말 현재 22만명을 넘어서며 서천군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서천군 장항읍에 위치한 ‘장항스카이워크’는 피톤치드 가득한 장항 송림숲을 발아래에 두고 15m 높이의 아찔한 하늘길이 236m로 이어져 금강하구와 서해바다, 그리고 근대 산업중흥을 이끌었던 장항제련소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또한 장항스카이워크가 위치한 기벌포·진포(금강하구 옛 지명) 지역은 삼국시대 일본군과 연합한 백제부흥군과 신라군·소정방이 이끄는 당나라 부대가 충돌한 동북아 최초의 국제해전지이자 세계 최초의 함포전이 벌어졌던 진포대첩지로 그 역사적 의미를 담아 ‘기벌포해전전망대’ 안내판을 세워 역사와 함께하는 생태관광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인근의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인접해 있어 자원관을 찾는 관광객이 송림숲길 산책을 겸해 꼭 들러보는 코스로 인기를 더하고 있고 국립생태원과 신성리 갈대밭 등 주변에 볼거리가 많다. /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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