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머징마켓 투자 러시아 가장 유망
입력2004-06-22 16:47:46
수정
2004.06.22 16:47:46
다국적 유통업체 조사
월마트 등 다국적 유통업체들은 러시아를 가장 매력적인 이머징 마켓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컨설팅 업체 AT 커니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해 다국적 유통업체들의 이머징 마켓에 대한 직접 투자규모는 2002년에 비해 33%나 증가했다. 특히 이들 기업은 16개 국가에서 매장을 개점하는 등 이머징 마켓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에 대한 투자가 2년 연속 최대치를 나타냈고, 인도와 중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러시아의 경우 빠른 속도로 경제가 성장하며 소비층이 두터워지고 있는데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전망도 높아져 외국 투자자들을 대거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AT 커니는 보고서에서 러시아 국민들의 소비 욕구는 커지고 있는데 반해 모스크바와 세인트 피터스버그를 제외하면 소매점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어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 신규 가입으로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동유럽 국가들에 대한 투자도 크게 늘어났다. 슬로베니아의 경우 지난 2002년 14위에서 지난 해 4위로 뛰어올랐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도 처음으로 30위안에 들어왔다.
AT 커니는 “다국적 유통업체들은 서유럽과 미국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후 러시아와 중국 등 이머징 마켓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독립 법인을 세우기 보다 현지 기업들과 조인트 회사를 설립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