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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다교육그룹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박경실(54ㆍ사진) 대표이사가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5일 발표했다. 고인경(64) 전 회장의 부인인 박 회장은 지난 1978년 파고다어학원 부원장을 거쳐 1990년 대표이사로 취임해 남편 대신 실질 경영을 도맡아왔다.고 전 회장은 이번에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 이사장으로 남을 예정이다. 박 신임 회장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해 글로벌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는 교육그룹을 만드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고다어학원을 모체로 하는 파고다교육그룹은 현재 파고다아카데미(어학원) 외에도 파고다출판사ㆍ아이엔파고다ㆍ다이렉트잉글리쉬ㆍ파고다주니어어학원ㆍ테스트클리닉ㆍ파고다유학원ㆍ코리아에듀케이션 등 5개 법인, 13개 교육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직원 수는 임직원 280명과 강사 900명 등 총 1,200명 규모다. 한편 고 전 회장은 학원폭력으로 희생된 아들에 대한 슬픔을 잊기 위해 셰르파족 어린이 등 3세계 극빈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엄홍길씨가 세계 7번째 희말라야 8,000m급 14개 봉우리를 완등하는 데 도움을 주는 등 자선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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