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지난달 이산가족 상봉으로 모처럼 찾아온 남북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미사일 발사로 냉랭하게 바꿔놓은 것은 어느 누구도 아닌 북한인데 분위기 탓을 하며 실무접촉을 거부한다면 과연 누가 진정성을 믿어주겠나”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민 대변인은 “이산가족 상봉은 하루가 아까울 정도로 절실하고 시급한 인도적 차원의 문제”라며 “인륜, 천륜의 사안인 이산가족 상봉만큼은 북한이 진정성 있고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한정애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는 이산가족들이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라며 “북한이 남측이 제안한 적십자사 실무접촉을 거부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이산가족 상봉문제는 단 한 명의 이산가족이 남아 있을지라도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꼭 이뤄져야 한다”며 “이제라도 북한은 전향적 입장에서 적십자사 실무접촉에 응해 이산가족들에게 따뜻한 봄소식을 전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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