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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리포트] "판매망 부족한 한국 소기업들 진출 필요"

고희정 이우市 한인회장


"판매 네트워크가 부족한 한국의 소상공인들은 중국 시장으로 통하는 최대 관문인 이우시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중국 한인상회 총회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고희정(사진) 이우 한인회장은 지난 31일 "중국인의 소비력이 커지면서 이제는 품질과 디자인이 좋은 제품을 찾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우는 전세계 140여 개국에서 3만 명의 국제 바이어 등 기업인이 상주하며 무역정보를 교환하고 판매하는 중국 최대의 소상품 무역 허브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수입 명품관'으로 명명돼 4월 개점하는 쇼핑몰에 입주하기 위한 외국 상공인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중국의 내수시장 발전 전략에 따라 이제는 중국 밖으로 나가는 수출뿐 아니라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는 외국 기업인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부터 이우에 진출한 고 회장은 이우시 인근에서 양말 공장을 운영하며 양말을 한국ㆍ미국ㆍ남미 등지에 수출해왔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인건비가 높아지고 원부자재 상승 등 원가 부담이 늘어나면서 공장을 접고 이제는 중국기업에 하청을 주고 있다. 값싼 인건비를 기반으로 한 저가 상품 수출 시대는 이미 지나갔고 이제는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거대 중국 시장에 가져와 파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고 회장은 "몇 년 전만 해도 중국인은 값싼 물건만 찾는 경향이 강했다"며 "하지만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이제는 가격 대비 품질을 꼼꼼히 따져보며 질 좋은 제품을 사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명 명품관 뿐 아니라 조만간 대형 의류 쇼핑몰이 개장될 예정이라며 의류 판매 네트워크가 부족해 고민하고 있는 한국의 소상공인들은 이를 통해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중국 내에서 이우는 소상품의 최대 도매시장으로 중국 전역의 구매상 들이 이 곳에서 여 타 지역보다 5분의 1, 심지어는 10분의 1의 가격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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