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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바클레이스, 리먼 IB부문 인수

■ 미국發 금융위기<br>17억5,000만弗에… 직원 1만명 해고 피할수 있을듯

英 바클레이스, 리먼 IB부문 인수 ■ 미국發 금융위기17억5,000만弗에… 직원 1만명 해고 피할수 있을듯 이상훈 기자 shlee@sed.co.kr 영국 랭킹 3위 은행인 바클레이스가 파산보호 신청을 한 미국 리먼브러더스의 핵심자산을 17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클레이스는 리먼의 북미 지역 IB사업 부문을 현금 2억5,000만달러에, 뉴욕 본사와 뉴저지의 2개 데이터센터를 15억달러에 각각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스의 인수 대상에는 리먼의 트레이딩 및 리서치 부문, 상품 및 외환 사업부, 인수합병(M&A) 자문 등 브로커리지 사업부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바클레이스는 리먼의 부동산 부문과 부동산 연계 증권, 각종 관련 파생상품 부문은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바클레이스의 이번 인수로 리먼의 전체 직원 중 거의 40%에 달하는 최대 1만명의 직원이 해고의 칼날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클레이스의 리먼 IB 부문 인수에 대해서는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데릭 챔버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가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일 수도 있지만 현재의 금융 시장을 감안할 때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금융위기의 영국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최대 모기지 은행인 핼리팩스은행(HBOS)이 동종 업계의 로이드TSB와 합병 협상을 진척시키고 있다고 BBC방송이 17일 보도했다. HBOS는 자산의 상당 부분이 리먼브러더스와 연관돼 있으며 영국의 금융 당국과 재무부가 이에 대한 지원책을 구상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투자 금융업계의 거물인 조지 소로스는 16일 "금융 시장의 혼란이 가라앉으려면 아직 멀었으며 금융 비중이 큰 영국이 다른 나라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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