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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분데스방크 총재, ECB에 일침...“물가 안정이 최우선”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가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재정위기 타개를 위해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하자 “물가안정이 ECB의 본연의 임무”라며 “월권행위 할지 말라”고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바이트만은 1일(현지시간) 분데스방크 홈페이지에 게재한 회견 내용에서 “분데스방크의 원칙은 (금융) 현안에 대해 묵묵히 중도를 지키는 것”이라며 “유로존 지도부가 해야 할 일을 ECB에게 미루지 말라”고 주장했다.

바이트만은 이어 “지도부가 ECB의 능력을 자꾸 과대평가한다”며 “ECB의 독립성이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하고 여기에 ECB가 중앙은행으로서 본연의 기능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지도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와 만났다. 드라기는 지난달 26일 유로 위기 타개를 위해 ECB가 “뭐든지 할 것”이라고 말해 시장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그러나 이 발언은 ECB내부 협의를 거치지 않은 드라기 개인적 발언인 것으로 드러나 기대감은 곧 사그라졌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이날 바이트만의 발언이 ECB 회동 바로 전날 공개됐음을 지적하면서 드라기에 대한 ‘경고’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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