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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새 둥지'서 유럽 복귀 타진

사우디 알샤바브 이적… 8개월 16억

박주영(29)이 중동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며 유럽 리그 재진입을 노린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의 알샤밥 구단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과의 계약을 알렸다.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8개월 동안 박주영은 150만달러(약 16억원)를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스널과의 계약이 만료된 자유계약선수(FA)여서 알샤밥이 아스널에 지급해야 하는 이적료는 없다.

박주영은 브라질 월드컵 뒤 사우디리그 알이티하드, 쿠웨이트리그 팀 등의 입단 제의를 받았다. 당시는 유럽 잔류만을 생각해 제안을 거절했지만 유럽 여름 이적시장에서 갈 곳을 찾지 못한 박주영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니야스와 알샤밥을 저울질하다 알샤밥을 최종 선택했다. 박주영은 내년 5월 알샤밥과의 계약이 끝나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으로의 복귀를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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