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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반군 부시 암살기도"

美 언론들 보도

"콜롬비아 반군 부시 암살기도" 美 언론들 보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칠레에서 열렸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후 귀국 도중 콜롬비아 최대 반군단체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의 암살표적이 됐었다고 미국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CNN과 AP는 부시 대통령이 지난 22일 알바로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카르타헤나를 방문했을 당시 FARC가 암살을 시도할 것이라는 첩보를 콜롬비아정부가 사전에 입수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당시 1만5,000명의 콜롬비아 군ㆍ경찰과 미군 병력, 대통령 특별경호대와 함께 무장 헬기, 해군 함정이 총동원돼 부시 대통령에 대한 ‘철벽 경호’를 펼쳤으며 결국 아무런 불상사도 없었다. 호르헤 알베르토 우리베 콜롬비아 국방장관은 “부시 대통령의 방문중 어떠한 불상사도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보안군이 전면경계태세에 돌입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FARC의 암살 첩보에 대한 뚜렷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콜롬비아를 4시간 가량 방문해 콜롬비아 정부의 마약거래와 테러방지노력을 치하한 뒤 귀국했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 암살을 기도했다는 FARC는 콜롬비아 공산당의무장 조직으로 40년간 테러, 암살 등 반정부투쟁을 해왔으며 콜롬비아 군의 훈련과 군수 및 반군진압을 위한 군사작전을 지원해온 미군을 군사적 목표로 삼아왔다. 최원정 기자 abc@sed.co.kr 입력시간 : 2004-11-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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