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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형銀 추가상각액 2배 늘어날듯
입력2007-12-28 17:54:31
수정
2007.12.28 17:54:31
골드만삭스 "씨티그룹은 배당금 40% 감축 불가피"
씨티그룹과 메릴린치, JP모건체이스등 미국의 대형은행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투자손실로 추가로 상각처리할 금액이 종전보다 2배 가량 늘어난 34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2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씨티그룹이 187억 달러, 메릴린치가 115억 달러, JP모건체이스가 34억 달러를 올 4ㆍ4분기 실적에서 추가로 대손상각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각처리 규모는 1개월의 전망치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4ㆍ4분기 상각규모는 ▦씨티그룹 80억~110억 달러 ▦메릴린치 60억 달러 ▦JP모건 17억 달러로 추정됐었다.
골드만삭스는 또 4분기 상각 이후에도 씨티그룹은 부실에 노출된 부채담보부증권(CDO)규모가 245억 달러에 이르고, 메릴린치와 JP모건도 각각 77억 달러와 50억 달러에 달해 앞으로 손실이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중 부실규모가 가장 큰 씨티그룹은 대규모 상각으로 인해 4ㆍ4분기 배당금을 최고 40% 감축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으며, 추가 자본 확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내다봤다.
윌리엄 타노나 애널리스트는 "투자은행의 4분기 자산 상각 규모는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이 될 것"이라며 "서브프라임 관련 부실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도 몇 분기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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