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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롯데백화점, 캠핑 상품 불황속 호황 … '3년간 3배' 이상 늘어

롯데백화점 광복점 아쿠아몰 7층 ‘콜맨’ 매장에서는 텐트, 그릴, 테이블, 코펠 등 다양한 캠핑상품을 전시, 판매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2년 ‘콜맨’ 캠핑상품 행사사진.

가족 단위 캠핑 인구가 늘고, 여가·레저 문화를 즐기는 젊은 층이 크게 증가하면서 캠핑 상품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롯데백화점 고객관계 관리시스템(CRM)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 광복점내 캠핑 전문브랜드 ’콜맨(Coleman)‘을 이용한 캠퍼(Camper, 야영객)는 운영 첫 해인 지난 2010년과 비교해 60% 늘었고, 매출은 무려 3배(2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광복점 ‘콜맨’ 캠핑상품을 가장 많이 구입한 연령층은 주로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30대(57%)’로 3년전(‘10년)과 비교해 가장 높은 증가율(265%)을 보였고, 다음으로 40대(27%), 20대(10%), 50대(4%), 60대(1%) 순이었다. 또한 텐트와 캠핑의자 정도만 챙겨서 무박이나 1박 정도의 짧은 일정의 캠핑을 즐겼던 과거와는 달리, 가족과 주말내내 캠핑을 즐기거나 캠핑소품으로 자신만의 캠핑을 즐기려는 고객이 늘면서 캠핑상품 객단가(1인당 평균 구매금액)도 3년전(76만원)과 비교해 2배 이상 (’13년: 169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는 늘어나는 캠핑수요에 맞춰 한 해 캠핑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여름 휴가시즌 보다 한 달 빠르게 캠핑 상품행사를 마련해 성수기 시즌 맞이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롯데 동래점에서는 지난 4월 30일부터 성수기 시즌이 마무리 되는 8월 중순까지 5층 특설행사장에서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K2, 네파, 밀레, 아이더, 라푸마 등 총 11개 브랜드가 참여해 초보 캠퍼부터 캠핑 마니아까지 다양한 캠핑상품을 직접 비교해보고 실속 구매할 수 있는 대규모 ‘텐트/캠핑용품 페어’을 진행한다.



롯데 광복점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아쿠아몰 7, 8층에서 보다 넓어진 전실 공간과 편의성을 갖춘 신상품(콜맨 아스테리온2, 코오롱스포츠 슈퍼펠리스)과 한정판(콜맨 코쿤) 텐트를 전시·판매하고 캠핑에 필요한 테이블, 체어, 쿠커세트 등도 선보이는 ‘온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상품전’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 부산본점에서는 오는 12일부터 8월 중순까지 1층 후문 특별 행사장 에서 블랙야크, K2, 라푸마, 아이더 브랜드가 참여하는 ‘캠핑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텐트 이월상품은 최대 40%, 캠핑용품은 최고 30%까지 할인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아동스포츠MD2팀 이호석 CMD(선임상품기획자)는 “7월이면 부산에서도 처음으로 자동차 야영장이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문을 열 예정이어서 가족단위 캠핑 족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평소 캠핑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에게 상품소개와 캠핑장 정보도 제공해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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