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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고 있는' 금배지들
입력2008-09-01 17:05:11
수정
2008.09.01 17:05:11
검찰, 선거법위반 수사 본격화… 현역의원 줄소환 예고
'떨고 있는' 금배지들
검찰, 선거법위반 수사 본격화… 현역의원 줄소환 예고
김능현기자 nhkimchn@sed.co.kr
검찰이 지난 4ㆍ9 총선 과정에서의 선거법 위반 수사에 본격 나서면서 관련 국회의원들의 줄소환이 예고되고 있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공상훈 부장검사)는 한나라당 박진(종로), 김성식(관악갑) 의원을 최근 불러 조사했다. 박 의원은 1월21일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모 구의회 의원 등 수십명과 식사를 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듯한 취지의 발언을 해 고발당했다.
김 의원은 총선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지 동영상을 자신의 홈페이지 등에 올려놓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 그는 논란이 되자 “선거 60일 전에 촬영된 것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총선 때 오 시장에게서 뉴타운 지정 동의를 받아냈다는 발언을 했던 정몽준(동작을) 한나라당 최고위원에게도 조만간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뉴타운 공약과 관련해 서울북부지검이 현경병(노원갑)ㆍ신지호(도봉갑)ㆍ유정현(중랑갑) 의원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이 안형환(금천) 의원에 대해 선거법 위반 수사를 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들 한나라당 소속 외에도 김희철(관악을) 민주당 의원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북부지법은 18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올해 3월 예비후보자 홍보물에 ‘하버드대에서 최우수사회과학논문상, 숨마쿰라우디(최우등졸업), 토머스홉스상을 수상하며 졸업했다’고 기재한 선전물을 배포(선거법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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