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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장도 "분양원가 공개 반대"

이명박 시장도 "분양원가 공개 반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에 대해 이명박 서울시장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미국 금융업체 AIG와의 투자사업 계약 체결을 위해 뉴욕을 방문중인 이 시장은 9일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여러 사업부문을 종합적으로 따져 손익을 계산하고 이에 따라 세금을 내는 민간 기업들에 개별 아파트 사업의 분양원가를 밝히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분양원가를 공개한 바 있지만 이는 공기업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아파트 가격이 비정상적인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면서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호화자재를 도입해 분양가를 부풀리는 것보다는 벽지정도까지만 시공하고 나머지는 입주자들이 필요와 기호에 따라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천도’수준의 행정수도 이전계획에 관해서는 “대선을 앞둔 오는 2007년 착공한다고 하니 이를 대선에서 이슈화 하려는 계산으로 보인다”고 못마땅한 심정을 드러냈다. 입력시간 : 2004-06-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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