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어류 실험 시 사용하는 각종 화학마취제는 호흡을 억제해 과이산화탄소혈증이나 저산소호흡곤란증 등 부작용이 많았다.
이번에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이 개발한 천연마취제는 5년여의 노력 끝에 천연물질인 에코사포닌이라는 성분을 이용한 것으로 물고기 폐사 등 부작용이 없다.
어류 선별이나 이동 시 신진대사 기능 저하로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 폐사율을 낮추고 산업화를 통한 수출 효과 등이 기대되고 있다.
박준택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내수면시험장장은 "때죽나무는 남부지방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며 "천연어류마취제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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