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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푸른날개팔색조' 첫 발견


아열대와 열대 산림에서 서식하는 ‘푸른날개팔색조(사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와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는 마라도에서 이동철새를 정기 조사하던 지난달 30일 해송 숲에서 이 새를 발견,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푸른날개팔색조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국제자연보호연합(IUCN)의 레드 리스트에 올라 있으며 중국 남부와 캄보디아, 홍콩,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북부에서 번식하고 수마트라와 보르네오ㆍ싱가포르 등지에서 월동한다. 습하고 비교적 개방된 상록활엽수림에서 활동하며 낙엽이 두껍게 쌓인 지상에서 낙엽을 들춰 지렁이를 잡아먹는다. 이 새는 우리나라에 기록된 팔색조와 비교해 약간 큰 20㎝ 정도로 날개에 파란색 부분과 눈을 가로지르는 검은색의 눈선이 넓다. 또 가슴과 배ㆍ옆구리가 주황이 도는 갈색으로 담황색인 팔색조에 비해 짙고 부리는 더 두툼하다. 김은미 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장은 “마라도가 동아시아 철새의 중간 기착지로 중요하다는 것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이동철새의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곳에서 조사연구를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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