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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24일 오전11시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임병옥(65ㆍ전상군경 2급ㆍ사진 왼쪽)씨 등 모범 국가유공자 21명을 포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상을 받는 유공자는 국민훈장 2명, 국민포장 2명, 대통령표창 8명, 국무총리표창 9명이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임씨는 6ㆍ25전쟁과 베트남전에서 부모와 형을 잃은 아픔을 딛고 자신도 자유 수호와 세계평화에 기여하고자 베트남전에 참전, 우하퇴 및 복부에 총상을 입고 지난 1968년 명예제대했다. 임씨는 1973년부터 40여회에 걸쳐 2,600만여원의 사비를 들여 홀로 사는 노인과 소년ㆍ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을 도왔고 사비 2,000만원을 들여 동료 회원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또 2006년 2월부터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청 민원상담위원으로 활동하며 이혼ㆍ세무 상담 등 주민 지원과 함께 청소년ㆍ다문화가정 등에 전통예절을 전수하고 있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 박종길(67ㆍ무공수훈자ㆍ오른쪽) 씨는 베트남전에 참전, 을지무공훈장을 받고 해병대 대위로 전역했다. 2005년 4월부터 무공수훈자회 경남지부장을 맡아 무공수훈자회 장례단을 창단해160여회의 회원 장례식을 지원했으며 전회원의 숙원사업인 보훈회관 건립에도 앞장섰다. 1997년 ㈜보훈을 설립해 사원 대부분을 보훈대상자로 채용, 자립자활과 사기를 진작시켰고 지난해 4월에는 푸른노인전문병원을 설립해 노인들의 보건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국민포장을 받는 오용균(63ㆍ공상군경1급)씨는 장애인 야간학교를 설립하고 장애인들의 휴대폰비 감면운동을 펼쳐 이용료 30%를 감면시킨 노력이 평가됐다. 다음은 포상자 명단. ▦국민훈장(동백장) 임병옥(65ㆍ전상군경2급) ▦국민훈장(목련장) 박종길(67ㆍ무공수훈자(을지)) ▦국민포장 이재홍(65ㆍ고엽제후유증) 오용균(63ㆍ공상군경1급) ▦대통령표창 염상희(61ㆍ전몰군경유족) 최한도(53ㆍ공상군경6급) 오원근(75ㆍ공상군경5급) 우용락(63ㆍ베트남전참전) 권준호(85ㆍ독립유공자) 유길성(81ㆍ무공수훈자(충무)) 서유현(64ㆍ전상군경1급) 방진주(57ㆍ독립유공자녀) ▦국무총리표창 이성균(77ㆍ전상군경5급) 정용하(81ㆍ전상군경5급) 엄주환(75ㆍ공상군경5급) 정남길(50ㆍ공상군경3급) 장명당(50ㆍ전상군경5급) 김대식(63ㆍ전몰군경유족) 성대용(77ㆍ무공수훈자(화랑)) 김재복(52ㆍ특수임무수행자) 황길현(79ㆍ5ㆍ18 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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