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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직, 몸값 올리는 기술은] 구직기간 짧게… 비정규직이라도 경험 쌓는게 중요

영어점수가 낮거나 해외 어학연수 경험이 없고 대외활동 경험도 부족하다는 생각에 많은 구직자들이 스펙을 쌓기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 하지만 시간과 비용을 들여 빵빵하게 스펙을 쌓았다 한들 스펙이 취업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대학을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 준비를 한다고 6개월 이상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백수로 가는 지름길이다. 매년 대학 졸업자들이 수만명씩 쏟아지니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자만 더 늘어나는 꼴이기 때문이다. 취업준비는 대학 재학 중에 집중적으로 하고 졸업을 한 후에는 구직기간이 짧을수록 좋다. 적지 않은 기업들은 같은 조건이라면 한 살이라도 더 어린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싶어 한다. 선배보다 나이가 많은 신입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그러니 원하는 회사로 취업할 때까지 일년이고 이년이고 계속 취업준비를 하겠다는 생각은 버리자.

기업들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을 더 선호한다. 이런 상황에서 정규직만을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좁은 정규직 문을 뚫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보다 다소 처우나 대우가 안 좋을 수는 있어도 취업문이 넓은 비정규직을 선택해 일단 사회에 첫 발을 들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사회경험이 없는 신입사원에게는 당장의 높은 연봉이나 좋은 처우보다는 일을 배우고 경험을 쌓는 것이 멀리 봤을 때 더 큰 재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비정규직을 뽑는 자리라고 해서 지원 자체를 꺼릴 것이 아니라 일단 내가 일을 배울 수 있는 회사라는 판단이 된다면 일단 지원하자. 그러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그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다른 회사로 이직 시 경험이 좋은 자산이 될 것이다. /임지훈기자 도움말=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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