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중국 경기 부양 약발 생산·소비 동반 개선

10월 물가도 1.7% 상승 그쳐


7분기 연속 하락하던 중국경기가 3ㆍ4분기를 바닥으로 반등 국면에 들어서는 모습이 확연해지고 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0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주요 실물경기 지표들이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지난달 9.2% 증가세를 보였던 산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9.6% 증가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소매판매도 전월의 14.2%에서 14.5%로 증가세가 빨라지고 있다.

생산과 소비가 이처럼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하반기 들어 중국 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조기 집행하고 에너지절약용 가전제품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실시하는 등 경기부양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9월 1조위안가량의 인프라 투자를 조기 승인한 바 있다.

반면 10월 물가는 예상보다 하락해 중국 정부가 향후 경기부양을 위해 보다 완화된 재정ㆍ통화정책을 쓸 여지를 넓혀주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이날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 대비 1.7% 상승했다고 밝혔다. 식품 가격 오름세가 지난달 1.8%에 그치고 비식품 가격도 1.7%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물가안정세가 이어졌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의 1.9%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진 것이며 이는 2010년 1월의 1.5% 이후 2년9개월 만의 최저치다. 전문가들은 10월 물가 상승률을 1.8∼1.9%로 예측했었다. 중국 전문가들은 식품공급이 안정세를 보이고 특별히 소비를 자극할 만한 요인이 없어 올해 말까지는 물가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9월 전년동기 대비 3.6% 하락했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0월 들어 2.8% 떨어져 점차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다. 이는 기업경기가 호전되면서 수요가 살아나고 이에 따라 기업 공장의 재고 압박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