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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국제중 240만원 수학여행 사전조사 논란
입력2011-05-31 17:12:17
수정
2011.05.31 17:12:17
서울 영훈국제중이 1인당 200만원이 넘는 해외 수학여행 실시 여부를 두고 학부모 의견조사를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서울시교육청과 영훈국제중에 따르면 이 학교는 최근 '수학여행 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조사'라는 가정통신문을 2학년 학부모들에게 보내 수학여행 희망지역을 조사했다.
학교가 희망 지역으로 제시한 국가는 호주와 뉴질랜드로 각각 4박 6일 일정에 예상 경비는 1인당 240만원이었다.
문제는 학교에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은 사회적배려대상자가 59명이나 되고, 이 중 2학년 학생도 17명이나 된다는 점이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학교 측은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별도의 지원계획도 세우지 않은 채 가정통신문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학부모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 의견조사를 실시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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