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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브릿지사업단은 출범 5개월 만에 창업 4건, 사업 모델 개발 8건 등 활발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반도체장비, 계측기기, 디스플레이, 의약바이오 등 분야에서 눈에 띄는 결과물을 선보였다.
연세대는 이들 분야에서 생분해성 마이크로 니들 제조 기술, 소형 원자층증착장비(ALD) 장비제조기술, 전기변색소자 및 전기변색창 제조기술, 지방줄기세포를 활용한 탈모방지 기술, 초미세 먼지센서, 천연 추출물을 이용한 건강기능성식품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화 성과가 계속 나올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산업협력에 대한 기초체력을 꾸준히 닦아온 점도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다. 연세대는 2013년 산학협력단 기술이전센터(TLO)와 기술지주회사를 통합해 국내 최초로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를 출범시켰다. 이후 적극적인 연구 성과를 확산하고 산학협력이 가능하도록 조직을 재설계했으며 의료원 산학협력단 지점을 설립하여 보건의료 사업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차근차근 쌓아온 기술들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브릿지 사업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상용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조형희 연세대 브릿지사업단장은 "대학의 우수 연구성과물이 실제 사업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을 다시 연구비에 활용하는 선순환적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선순환 구조는 대학의 기술기반의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대학의 우수한 창의적 자산 발굴과 실용화를 위한 지원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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