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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3분기 매출 5억4800만달러 9분기만에 증가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가 3·4분기 5억4,800만달러(약 6,4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9분기 만에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4분기와 비교해 약 12% 늘어난 수치다. 실적 상승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의 호조 덕분이다. 블랙베리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의 3·4분기 매출액은 1억5,400만달러로 2·4분기의 7,800만달러와 비교해 두 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나타냈다. WSJ는 블랙베리가 과거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회사의 경영전략을 바꾼 결과가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블랙베리는 자율주행차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존 첸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보다 진보된 운전자 보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테슬라 등 자동차 업체와 협업해 자율주행차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운기자 clo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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