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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 연내 추가 인상 전망
입력2004-09-22 09:33:11
수정
2004.09.22 09:33:11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달 금리 인상에 이어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FRB는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개최하고 시장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해 연 1.75%로 상향 조정했다.
FRB는 지난 6월과 8월에 이어 이달까지 올 들어 세차례에 걸쳐 0.25% 포인트씩금리를 인상, 인플레이션을 촉발하지 않고 경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금리 조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조정 작업이 지속돼 연내 추가 인상이 이뤄질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원증권은 "FOMC가 이번 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미국의 노동시장 여건이 완만하게 개선됐고 인플레이션과 인플레 기대심리가 최근 수개월간 완화됐다고 지적했다"며 "경기확장적 금리 운용과 노동생산성 증가로 미국경제가 자생적 회복 국면에 진입한 반면 인플레 위협은 여전히 미미함을 강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동원증권은 또 "올해 들어 0.75% 포인트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자원배분의왜곡, 자산 버블 가능성 등 여전히 마이너스인 실질금리의 부작용을 우려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하게 될 것"이라며 "11월에도 0.25% 포인트를 추가로 인상해 목표금리 수준을 2%대에 진입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증권도 "FOMC가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아직까지 인플레이션과 기대 인플레이션은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해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아울러 "올해 초의 일시적인 침체에서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함으로써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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