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이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등 거래 침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8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10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10월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2만7,479건으로 9월보다 2,110건 증가했다. 이는 6대 광역시가 9월의 7,832건에서 10월 8,270건으로 438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서울과 수도권의 거래 침체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서울의 10월 거래량은 전체 1,059건으로 9월보다 584건 감소했으며 수도권 역시 5,790건으로 2,844건이나 줄어들었다. 특히 강남3구의 거래량은 고작 156건에 그쳤으며 강북 14개 구도 464건으로 전달(653건)보다 감소했다. 한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10월 전용면적 77㎡형이 8억4,250만원에 거래돼 9월 대비 최고 4,000만원가량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