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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부산 표심잡기 첫 공동 유세

"국민 하나돼 정권교체 이루고 새 정치 실현하자" 호소<br>안철수 "문재인 도와달라" <br>문재인은 제주도의회 찾아<br>"정년 60세 법제화할 것"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가 7일 부산에서 손을 맞잡고 지지자들을 향해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번 대선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최근 지지율이 열세를 보였지만 안 후보의 지원으로 대세를 뒤집을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서면에서 안 후보 지지자 모임에 함께 참석했다. 이는 안 전 후보가 문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뒤 함께 유세에 나선 첫 일정이었다. 안 전 후보가 부산 지역 지지자와 만나는 자리에 문 후보가 방문하는 형식을 갖춰 안 전 후보에 대한 고마움 표하고 자신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자리였다.

문 후보는 "안 전 후보께서 전폭적인 지지와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약속하고 대선 이후에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며 "이제 아름다운 후보 단일화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더 이상 민주통합당의 후보가 아닌 국민후보"라며 "이제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염원하는 국민 모두가 하나돼 마음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전 후보는 지지자들 앞에서 그동안의 지지에 고마움을 표하며 문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안 후보는 "아무 조건 없이 제 힘을 보탤 것"이라며 "단일화를 완성하고 대선 승리를 이루기 위해서이며 그것이 국민의 뜻을 받드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후보직을 사퇴한 이유는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여망을 온전히 담으려 한 것이었는데 지금의 상황은 이 두 가지 모두 어려울 수 있다는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자신의 지지자들 앞에 다시 한번 문 후보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을 분명히 시사한 것이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는 이후 지역 유세에는 동행하지 않고 각자 지역을 나눠 부산 표심 공약에 나섰다.

앞서 이날 오전 문 후보는 제주도의회를 방문해 정년 60세를 법제화하고 단계적으로 정년을 65세로 늘리는 등의 민생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논란과 관련해서는 "이명박 정부는 당초 목적이나 취지를 변경하면서 제주도민과 강정마을의 의견을 수렴하거나 민주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강행했다"며 "이것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정기국회에서도 이 사업이 당초 취지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판단에서 여야 합의하에 금년 예산액을 전액 삭감했다"며 "그런데도 이명박 정부가 전년도 미집행 예산과 예비비로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 누가 말 바꾸기를 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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