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EU 관계 당국에 금융지원 요청서를 제출하겠다는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키프로스는 그리스 금융권에 대한 대출과 투자 등이 많아 국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및 유럽안정화기구(ESM)를 통한 구제금융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었다.
이에 따라 키프로스는 최근 그리스ㆍ아일랜드ㆍ포르투갈ㆍ스페인에 이어 5번째로 구제금융 계획을 밝힌 유럽 국가가 됐다.
한편 국제신용평가회사인 피치는 이날 키프로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투자부적격(정크) 등급인 ‘BB+’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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