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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안내] 귀성 - 30일 오전, 귀경 - 31일 오후 피하세요

연휴기간 총2,769만명 이동 31일엔 최대 662만명 예상

부산·광주 승용차 이용 땐 작년보다 20~30분 더 걸려 고속버스가 1시간 이상 빨라



올 설 연휴 기간 귀성은 설 하루 전인 30일 오전을, 귀경은 설 당일인 31일 오후를 피하는 게 좋겠다. 또 승용차로 부산과 광주로 이동하는 시간이 지난해보다 20~30분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므로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9,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03%)에서 29일부터 2월2일까지 설 연휴 이동인원은 총 2,769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1만명(1.1%) 가량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54만명으로 지난해 548만명보다 6만명(1.1%) 증가했다. 평소(337만명)보다 무려 64.4%(217만명)나 많은 말 그대로 '민족 대이동'이다. 설 연휴 중에서도 설 당일인 31일 최대 662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교통연구원은 내다봤다.

고향 가는 길 교통량은 30일에 절반이 넘는 57.3%가 집중돼 혼잡이 예상된다. 귀경 때에는 설 당일인 31일 39.5%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시간대별로는 30일 오전에(고향으로) 출발하겠다는 비율이 40.5%로 가장 많았고 귀경길은 설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대답이 32.9%로 가장 많았다. 설 다음날인 2월1일 오후 출발도 27.4%로 나타나 설 당일부터 토요일까지 귀경 교통량이 다소 집중되고 일요일까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주요 도시 간 최대소요 시간은 부산·광주의 경우 지난해보다 각각 20분~30분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해안선은 평택~시흥선 개통으로 교통량이 집중돼 50분 가량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별 예상 소요시간은 귀성길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8시간 △서울~광주 6시간50분 △서서울~목포 8시간10분 △서울~강릉 5시간 △서울~대구 7시간10분 △서울~울산 8시간10분 등이다.



귀경길은 △대전~서울 3시간40분 △부산~서울 7시간20분 △광주~서울 5시간30분 △목포~서서울 6시간50분 △강릉~서울 4시간 △대구~서울 6시간30분 △울산~서울 7시간3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최대 1시간40분 가량 빠르다. 귀성은 △서울~대전 3시간 20분 △서울~부산 6시간50분 △서울~광주 5시간20분 가량 소요되고, 귀경은 △대전~서울 2시간30분 △부산~서울 6시간10분 △광주~서울 4시간40분 정도다. 국토교통부는 "귀성·귀경길 출발 전에 인터넷 사이트나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상황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뒤 출발 시점과 경로를 결정하면 훨씬 편리하고 빠른 귀성·귀경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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