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정보통신산업육성을 위해 추진중인 기술지원산업이 성과를 톡톡히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난해 정보통신산업 기술지원사업에 17억5,000만원을 투입할 결과, 매출 증대와 함께 고용창출 등의 성과가 창출됐다고 30일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해 정보통신산업 관련 2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개발, 애로기술 해결, 특허기술사업화, 장비활용 등 다양한 기술지원사업을 펼쳤다.
이 같은 지원결과, 기업 매출액이 17.9%(207억원) 증가했고 31명의 신규 고용도 창출했다. 또한 특허출원 25건의 성과도 발생했다.
기업별 주요성과를 보면 시제품개발 지원을 받은 쓰리에버가 다목적 개인용 테이블인 ‘LIVOR TAB’을 개발해 가바플러스에 4,000대 납품을 진행중이며 라스테크는 카이스트에서 ‘해파리 퇴치 로봇’에 관한 3개의 특허를 기술이전 받아 해양수산부의 해파리 퇴치 시범사업을 수주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엑스엠더블유는 위성통신장비의 유망 중소기업으로 실리콘밸리에 사무소를 설치했고 바이엠텍은 매출 성장률이 313.8%, 한국전자파연구소는 100%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정보통신산업 기술지원 사업에는 제품개발, 장비활용, 특허기술사업화, 애로기술해결 등 4개 세부사업에 35개 기업이 응모한 상태로 4월중에 응모한 기업들을 평가해 19개 기업을 선정해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강철식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정보통신산업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기술지원에 나서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을 증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