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7일 도 산하기관인 평생교육진흥원과 청소년수련원을 통합하는 내용의 '평생교육진흥법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도가 산하기관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례안은 '재단법인 청소년수련원'을 해산하고 진흥원장 밑에 평생교육본부와 청소년수련본부를 둬 청소년수련원과 청소년야영장까지 관리하도록 했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평생교육진흥원(26명)과 청소년수련원(29명)의 정원을 유지한 상태에서 10개팀 안팎으로 두 조직을 통합·개편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공석인 청소년수련원장 자리는 없어지게 된다. 도는 이번 통합조직 운영으로 한해 3억여원의 예산을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례안은 다음 달 4~13일 열리는 도의회 제286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 산하기관은 모두 26개로 경기개발연구원·경기복지재단·경기가족여성연구원, 경기도박물관·어린이박물관·실학박물관·전곡선사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 등의 통폐합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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