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KLPGA 대회 첫 '하루에 홀인원 3개' 김보미·강은비·김희정 등…안선주·최혜정 6언더 공동선두 서귀포=강동효 기자 kdhy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21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넵스마스터피스 1라운드가 열린 제주 더 클래식 골프장(파72). 김보미(27ㆍ세계투어)가 5번홀(파3ㆍ135야드)에서 9번 아이언으로 힘차게 샷을 날렸고 공중에 뜬 볼은 지면에 떨어지자 곧바로 사라졌다. 다음 차례인 강은비는 8번 아이언으로 부드럽게 티샷을 날렸고 볼은 낙하하더니 또 지면에서 모습을 감췄다. 5번홀 그린 주변에선 탄성과 박수가 쏟아져나왔다. 그린에 올라선 두 선수는 공 2개가 나란히 홀 안에 들어가 있는 진기한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 했다. 같은 조의 선수 2명이 차례로 홀인원을 기록한 건 KLPGA 대회에서 처음이다. 두 선수가 기쁨의 탄성 ‘와우’를 지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올레’를 외친 선수가 등장했다. KLPGA 무대에서 이오순에 이어 두번째로 나이가 많은 김희정(38ㆍ트레비스)이 12번홀(파3ㆍ180)에서 5번 아이언으로 날린 볼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갔다. 생애 첫 홀인원. 김희정은 시가 5,940만원의 아우디A6 승용차가 경품으로 지정된 홀에서 에이스를 기록하며 준우승 상금(5,750만원)을 넘어서는 수입을 챙겼다. 앞서 5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두 선수에게는 자동차 대신 갤러리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 사상 처음으로 한 날 홀인원 3개가 쏟아진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안선주(22ㆍ하이마트)가 버디8개, 보기2개로 최혜정과 함께 공동 선두(6언더파)에 올랐다. 김보미는 전반 홀인원을 포함해 버디5개로 29타를 때리는 기염을 토했으나 후반 보기3개로 타수를 잃으며 임지나 등과 함께 공동 5위(4언더파)로 처졌다. 상금랭킹 2위 서희경(23ㆍ하이트)은 공동13위(2언더파)에 올라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시즌 4연승을 노리는 유소연(19ㆍ하이마트)은 김송희(21), 최혜용(19ㆍLIG) 등과 함께 공동 30위(이븐파)에 자리했고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선 한국계 미국인 비키 허스트(19)는 5오버파로 부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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