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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인도네시아 타피오카 공장 인수…사료 수급 안정 기대

농협이 국내 사료용 원료 수급 안정을 위해 인도네시아 타피오카 가공공장을 인수했다

농협은 26일 국내 사료원료 수급을 개선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람풍주에 위치한 연간 6만톤을 가공할 수 있는 타피오카 공장을 지난 22일 인수했다고 밝혔다.

타피오카는 카사바의 뿌리에서 채취한 식용 전분으로 주로 동남아시아와 남미에서 식용·공업용으로 이용된다. 우리나라는 타피오카를 동물용 사료원료로 연간 20만톤을 수입하고 있다.

농협의 이번 인수로 전체 수입량의 3분의 1 수준인 6만톤의 타피오카를 안정적으로 국내로 들여와 원료수급 불안과 가격변동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기수 농협 축산경제 대표는 “이번 현지공장 인수를 통해 사료 부원료의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현지공장을 기반으로 동남아에서 부원료 유통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농협은 올해 말부터 타피오카 가공공장의 시험생산에 들어나 2016년부터 연간 6만톤을 국내로 들여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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