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최근 대인동 '전자의 거리' 상인연합회와 상호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2월 대인시장 상인연합회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로 롯데백화점은 전자의 거리를 찾는 고객들에게 평일에 백화점 주차장을 개방한다.
또 비보이 공연, 난타공연, 전자의 거리 가요제 등 정기적으로 이벤트를 열어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전자의 거리 상인들을 대상을 서비스, 판매기법, 디스플레이 등 백화점이 갖고 있는 선진노하우도 재능기부 형식으로 직접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류민열 롯데백화점 광주지역장은 "전자의 거리 상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 전자의 거리가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협력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손양호 대인동 전자의 거리 상인회장은 "한 때 전자제품 쇼핑 1번지였으나 지금은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문 닫는 곳이 여러 곳 된다"며 "이번 롯데백화점과 상생협약으로 골목이 되살아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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